캠핑장 인근 배달전문점 원산지 위반 적발
수도권 도심 캠핑장 10곳 주변 점검 12개 업체 형사입건 검찰 송치 예정
2025-07-09 한아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6월 16~27일 10일간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도심 캠핑장 주변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배달앱 원산지표시 집중점검을 실시해 원산지표시 법령을 위반한 13개 업체를 적발했다.
단속은 야외할동이 증가하는 6월을 맞아, 도심 캠핑장 이용객의 배달음식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 캠핑장 이용객들의 알권리 보호와 배달앱 원산지표시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여의도한강, 난지, 광교호수공원 등 수도권 소재 도심 캠핑장 10개소 주변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단속 결과, 주요 위반품목은 닭고기 5건, 돼지고기 2건, 오리고기 1건 등 축산물이 62%를 차지했으며 위반 유형은 태국산·브라질산 등 외국산 닭고기로 배달음식을 조리하면서 배달앱 원산지표시란에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원산지표시를 위반했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적발된 12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미표시한 1개 업체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