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철저히 해야

2025-07-09     한아리 기자

평택시 보건소는 7월 4일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관련 시설에서 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전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6.15~6.21) 수족구병 의사 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 당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 5.7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0~6세(8.0명)가 7~18세(2.1명)보다 높은 발생을 보였다. 매년 6~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 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환자와 관련된 공용 물품(집기, 장난감 등)을 소독 관리하는 등 철저하게 위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택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