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읍 맛집 연남물갈비 평택안중점

무쇠 냄비에 푸짐하게 쌓은 따뜻한 매력

2025-07-02     한아리 기자

안중읍 맛집 연남물갈비 평택안중점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곳

물갈비는 따듯한 국물에 갈비와 당면, 콩나물을 푸짐하게 넣어 먹는 음식으로 1970년대 전주지방에서 서민들을 배부르게 했던 음식 중 하나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요즘에는 보양식으로도 인기다. 영양도 만점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다. 이런 물갈비로 사랑받는 곳이 있다. 바로 안중읍의 ‘연남물갈비’다.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물갈비

물갈비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고 특정 지역의 음식이라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곳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덕분에 오픈한 지 일 년 만에 수많은 단골이 찾는 맛집이 됐다.

물론 뛰어난 ‘맛’도 맛집의 비결이다. 재료 구성부터 알차다.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 3가지의 버섯이 깊은 맛을 내고 소 등갈비 위에 샤부샤부용 고기가 더해진다. 여기에 콩나물, 미나리, 당면, 떡 등 알찬 재료가 들어간다. 특히 소 등갈비는 하루 동안 핏물을 빼고, 1차로 1시간 반 초벌 조리한 후 1시간 동안 막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생강, 간장, 후추로 양념해 한 번 더 삶아 비린내를 완벽히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는 맛의 비결

메인 메뉴인 연남물갈비는 무쇠 냄비에 담겨 나와 열이 오랫동안 유지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초벌 된 등갈비를 채소가 익을 때까지 살짝 끓여 특제 소스인 ‘독도소스’를 찍어 먹어보면 감칠맛이 엄청나다. 간장 같지만 짜지 않는 소스를 간장과 다진 마늘에 버무려 먹으면 그 조합이 무척이나 훌륭하다. 맵기 조절도 가능해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인 기본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는 맵지 않은 불고기를 추천한다. 간장 베이스라 맵지 않고 동판에 구워 육즙이 빠지지 않아 더욱 맛있다.

신선함을 위한 노력과 정성

연남물갈비 평택안중점은 가맹점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함이 있다. 본사에서 제공받는 것은 샤브샤브용 고기와 소갈비뿐이고, 나머지 채소류는 직접 구매해 사용한다. 길어도 이틀에 한 번은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직접 키운 상추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정성을 가득 담은 반찬들도 별미다. 백김치, 열무김치, 볶음김치 등 김치류를 전부 매장에서 만든다. 또한 오늘과 내일의 반찬이 달라 매일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다.

볶음밥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물갈비 국물 자체의 깊은 맛에 배, 부추, 당근 등 채소를 볶아낸다. 여기에 달걀과 치즈를 올린 뒤 토치로 녹여 불향과 고소함을 더한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기본 물갈비뿐만 아니라 곱창 물갈비도 인기 메뉴다. 곱창 물갈비는 곱창과 대창에 들깨가 추가로 들어가서 일반 물갈비보다 한층 더 고소하다. 점심 메뉴로는 육전국밥, 특제 갈비탕, 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또 육전이 올라간 막국수도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 메뉴 : 연남물갈비(1인분) 1만8000원, 곱창물갈비(1인분) 2만3000원, 육전 1만8000원, 육회 1만8000원, 점심특선 연남물갈비 1만3000원, 특제갈비탕 1만4000원, 육회비빔밥 1만2000원
■ 주소 : 안중읍 현화리 848-1, 1층
■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 전화 : 0507-1417-0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