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마을P-LAY학교’ 10일 개강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 AI·환경·코딩·국악 4개 분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5월 10일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인 ‘마을 P-LAY학교’를 개강했다.
마을 P-LAY학교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한 체험 중심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AI·환경·코딩·국악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AI:Q P-LAY학교’가 비전도서관과 지산초록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파이썬 기반의 데이터 분석, AI 도구를 활용한 창업 프로젝트 등 실전 중심 학습이 이뤄진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창업프로젝트 I과 II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 광고 제작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으며 ‘파이썬으로 배우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통해 실생활 데이터 수집·분석과 예측 모델 설계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ECO P-LAY학교’는 평택의 생태 자원과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 수업이 8회 진행된다. 지역 생태계 이해, 기후 위기 대응 활동, 지속 가능한 실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환경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융합 기술을 다루는 ‘코딩메카 P-LAY학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블록코딩으로 축구를’과 ‘코딩으로 피지컬 컴퓨팅하자’가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알씨카 자율주행 체험, 피지컬 컴퓨팅 프로젝트 등으로 코딩 활용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해금 P-LAY학교’는 해금 명인 지영희 선생의 고향인 평택에서 이뤄지는 해금 중심의 국악 체험 교육이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13주간 운영되며 해금 구조·연주법을 배우고 창작곡 연주 등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감수성과 표현력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명국 지역교육과장은 “평택공유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주도의 체험 학습이 이뤄지는 미래지향적 프로그램”이라며 “학교 안팎을 넘나드는 열린 배움의 장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 주도 역량 강화에 기여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천문대와 연계한 별빛 P-LAY학교, 탁구와 테니스를 결합한 스포츠인 피클볼 P-LAY학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재능 기부하는 국악 P-LAY학교,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꿈차기 P-LAY학교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공유학교의 학생 모집은 5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