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대선…평택 정치권 ‘필승’ 다짐하며 선거전 돌입
민주당, 갑·을·병 유세 시작 ‘진짜 대한민국’을 완성하고 내란 청산과 위기극복 위해 압도적 승리 필요…지지 호소 국힘, 선대위 조직 정비 후 출정식·집중유세 펼칠 계획 무도한 이재명·민주당 심판 ‘극적인 역전’을 이뤄낼 것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평택지역 정가도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승리’를, 국민의힘은 ‘극적인 역전’을 각각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7시 평택시갑 선거대책위원회는 송탄출장소 앞 사거리, 지산사거리, 한신주유소사거리 등에서 첫 유세를 열고 22일간의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홍기원 의원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때 비로소 ‘진짜 대한민국’이 완성될 수 있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 속에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평택시을 지역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안중홈플러스 앞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병진 위원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현 시점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유일한 지도자임이 분명하다”며 “평택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회복을 이뤄내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택시병 지역위원회는 출근길 유세에 이어 오전 11시 30분 평택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김현정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망친 내란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싸움”이라며 “광장이 선택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내란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등 내홍의 여파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유세차 등 선거운동 물품이 준비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선대위 조직을 정비한 후 출정식과 유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갑의 선거운동은 한무경 당협위원장이 총괄하며 14일 오후 5시 송탄출장소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평택을에서는 이재영 전 국회의원, 염동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민관 전 평택시의원,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출정식은 16일 오전 11시 안중시장에서 열기로 했다.
평택병의 경우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인식 전 평택시의회 의장과 김숭호 전 평택시의원이 맡았다. 12일부터 유세를 진행 중이며 출정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힘 관계자는 “21대 대선은 비상식적이고 무도한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여러 지표상 어려운 선거지만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해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초청 대상 후보자 방송토론회는 오는 18일·23일·27일 세 차례 열린다. 기호 1번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회당 2시간씩 생중계되는 토론 무대에서 맞붙는다. 초청 대상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 3명은 19일 한 차례 별도 토론회를 연다.
후보자 벽보 부착은 오는 15~17일, 책자형·전단형 선거공보 가구별 발송은 18~20일과 22~24일에 각각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