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현령 원전과 진주 목사 원사립’ 출판기념 특강 성료

금요포럼과 원주원씨 고성공파 공동 주관으로 3월 22일 열려

2025-03-26     김윤영 기자
3월 22일 열린 ‘고성 현령 원전과 진주 목사 원사립’ 출판기념 특강에는 김종기·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원종헌 원주원씨 고성공파 회장, 이광섭 평택현역사마을시민연대 대표,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장, 원형재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장, 권희수 시인, 황수근 평택문화원 학예사, 김연진 원균학당 대표, 윤호섭 사진작가, 원주원씨 종친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성 현령 원전과 진주 목사 원사립’ 출판기념 특강이 3월 22일 평택공익활동센터에서 열렸다.

금요포럼(공동대표 김종기·김훈)과 원주원씨 고성공파(회장 원종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특강은 평택지역의 역사 연구자와 시민이 원전·원사립 부자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강사를 맡은 백승종 역사학자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원전과 원사립 부자가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원균 장군의 동생인 원전은 형을 보좌하며 한산대첩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활약했다. 또 경상도 고성현령으로 부임해 지역 방어를 책임지며 공을 세웠고, 선무원종공신 1등으로 책록되었다. 원사립은 무과에 급제해 김해부사·진주목사를 지냈고 정유재란이 발발했을 때는 부친상을 당했음에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서천 지역에서 왜군을 격퇴하는 공을 세웠다.

백승종 교수는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인물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것이야말로 역사 연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박명진 사회적협동조합 공장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북토크에서는 기존 역사 서술에서 원균 가문이 평가절하된 이유와 이에 대한 재조명 필요성이 언급됐으며 역사 기록이 승자의 시각에서 기술되는 경향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