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며 “액운 쫓고 안녕과 풍년 빌고”
2025-02-19 김윤영 기자
매상마을에서 ‘평택 달맞이축제’
15일 평택문화원 주최로 열려
시민 수천명 뜨거운 관심 보여줘
‘2025 평택 달맞이축제’가 2월 15일 포승읍 신영2리 매상마을 달맞이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문화원과 신영2리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축제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운집해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연만들기·소원기원문·민속놀이 등 체험마당, 오곡밥·떡국·군고구마 등 먹거리마당, 주민자치프로그램·마술공연·풍선공연 등 공연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고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액운을 쫓아내며 올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신영2리 주민이 생솔가지·나무더미 등을 쌓아 달집을 제작했고 평택경찰서·평택소방서·포승읍의용소방대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관리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평택 달맞이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택문화원은 지역문화의 발전과 전통의 계승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