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평택시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4명 도전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이 2월 7일 마감된 가운데 평택시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총 4명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평택시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김근용 경기도의원,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재영 전 국회의원이 각각 등록했다.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회의 조직책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당조직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정구 의장은 1965년 평택시에서 태어나 홍원초·안중중·평택고를 졸업했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두 차례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각각 당선됐다. 지난해 6월 27일 시의회 소수당인 국힘 소속임에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으로 제9대 후반기 의장이 됐다.

1969년 출생한 김근용 경기도의원은 부용초·청담중·청담고를 졸업한 복지전문가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4선거구 후보로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유의동 평택시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힘 후보로 6선거구에 도전해 당선됐다. 현재 제11대 경기도의회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1963년 평택에서 태어나 평택중앙초·한광중·평택고를 졸업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평택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 재도전해 뜻을 이뤘으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2020~2022년 제8대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힘 중앙위원회 부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이재영 전 국회의원은 1956년 평택시에서 태어나 안중초, 안중중, 서울 성지고를 졸업했으며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여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과거 평택시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됐지만 2014년 1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이후 피선거권이 회복되어 제22대 총선 평택시을에 국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평택시을 선거구는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정우성 후보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2024년 11월 정우성 후보가 정치인이 맡을 수 없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임명돼 탈당하면서 평택시을이 사고 지구당으로 분류돼 조직위원장을 공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