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한국폴리텍대 첨단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맞손’

2024-12-11     김윤영 기자

4일 학술교류 협정 체결
“대학이 지역발전 선도 
RISE 시대 준비하겠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왼쪽 네 번째)과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이해춘 학장(왼쪽 다섯 번째)이 협정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12월 4일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교육·연구·시설 등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2+2 제도와 취업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 평택·안성지역 반도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평택·안성지역 대학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2+2 제도와 취업프로그램이 운영되면 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졸업생은 평택대에 학사로 편입하고, 평택대 졸업생은 폴리텍대에서 재취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RISE 사업이 내년 전면 도입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유기적 협력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이날 협정은 기초지자체를 뛰어넘은 대학의 협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협정식에는 평택대에서 이동현 총장, 장희선 기획경영본부장, 정선호 교무처장, 김기덕 산학협력단장이 자리했으며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는 이해춘 학장, 송지영 교학처장, 이정원 산학협력처장이 함께 했다.

이동현 총장은 “두 대학 모두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며 “평택대는 3개의 반도체 관련학과 학부과정, 교육부 선정 ‘반도체 부트캠프’와 AI융합대학원을 바탕으로 다른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 놓인 장벽을 허물고 대학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RISE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춘 학장은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두 대학이 지자체를 넘어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됐다”며 “두 대학의 협력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종합기술대학이다. 1991년 안성여자기능대학으로 시작해 2015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으며 2020년 현재의 교명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