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10대 청소년 폭행…턱뼈 골절
11월 17일 새벽 평택역 인근에서 발생
2024-12-04 한종수 기자
평택에서 30대 주한미군 부사관이 10대 청소년을 폭행해 턱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17일 0시 30분쯤 평택역 인근의 한 거리에서 주한 미군 중사 A씨가 10대 B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미군 A씨는 한국인 여성과 말다툼하던 중 인근을 지나던 B군과 눈이 마주쳤고 이후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A씨 자신도 B군에게 맞았다고 쌍방 폭행을 주장해 경찰은 우선 B군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월 2일 폐쇄회로TV 등 확보 증거를 살펴본 결과 B군에게 폭행 혐의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입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