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급식실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2024-11-27     김윤영 기자

평택교육청, 8월 도입
반지초·서정리초·평택초에
환기·공기청정·모니터링 
평택형 3축 시스템 구축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학교 급식실에 설치된 공기질 모니터링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반지초·서정리초·평택초 3개 학교 급식실에 전국 최초로 환기·공기청정·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평택형 3축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도입된 평택형 3축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매뉴얼의 최소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 도교육청 매뉴얼은 측정기 1개소, 풍량조절 2단, 배기팬 1대인데 반해 평택형 시스템은 측정기 4개소, 풍량조절 10단, 급배기팬 3대으로 모두 풍량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평택형 시스템은 초미세먼지·미세먼지·이산화탄소·폼알데하이드·일산화탄소·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온도·습도 8가지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록한다. 또 공기질 변화에 따라 환기팬의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공기 질이 나쁘면 신속히 오염된 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헌주 평택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은 “경기도교육청의 매뉴얼 발표 전부터 평택형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안전한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내년 10개교와 신설 학교에 평택행 3축 시스템을 구축해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