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부트캠프 사업 본격화

2024-10-30     김윤영 기자

10월 29일 착수보고회 개최
양향자 전 의원 특강 진행

10월 29일 평택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착수보고회에서 특강을 맡은 양향자 전 의원(앞줄 가운데)과 이동현 평택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대학교는 10월 29일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본격화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양도체’라는 별칭의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전 개혁신당 국회의원의 특강 ‘과학기술패권국가와 평택인재’이 진행됐다. 양향자 전 의원은 “기술력이 있어야 누구도 건들 수 없는 나라가 된다”면서 “반도체 부트캠프에 지원받은 돈이 ‘국방비’라고 생각하고, 10년 후에 무엇을 하고 싶으며 하고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부트캠프는 ‘신병 양성소’라는 뜻으로 이 사업은 교육부에서 5년간 75억원을 지원한 단기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평택대는 지난 8월 반도체 분야가 선정돼 9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1년 규모의 단기 교육과정인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수료할 수 있다.

이날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평택대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 “산관학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실사용 장비를 평택대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흔쾌히 기증해준 지역사회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