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하늘길 누빌 도심항공교통 육성 시작

2024-08-21     김윤영 기자

UAM 산업 워킹그룹 발대식
주도권 선점 전략 모색하고
용역으로 종합 로드맵 마련

평택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워킹그룹 발대식’을 8월 20일 열고 UAM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시에 따르면 워킹그룹 발대는 해당 산업의 국내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기관·연구소·학계·기업체 등의 UAM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실무단이 꾸려졌다.

시는 실무단을 중심으로 평택형 UAM 산업의 비전·추진전략 수립, 평택형 UAM 네트워크 구축, UAM 기업 유치, UAM 정부 공모과제 참여 등을 추진함으로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UAM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내년에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해 종합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태호 포트윈 대표는 “평택항이 있고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된 평택시는 지리‧환경적으로 항공교통산업에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며 “평택시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UAM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UAM 산업 워킹그룹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반도체‧수소 산업과 연계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어 UAM 산업 주도권을 선점함으로써 평택의 하늘길에 UAM이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M(Urban Air Mobility)이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 교통수단으로,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 규모 또한 매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UAM 산업을 10대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