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문화촌 8월 풍성한 전시로 찾아오다

다양한 개성 가진 7인 작가의 내면과 주제의식 표현한 작품

2024-07-24     한종수 기자

평택문화원은 ‘속삭임 Whispering-존재가치에 대한 인식’, ‘꽃으로 새롭게 피어나다’, ‘폐섬유와 자이언트 플라워의 만남’, ‘달그림자’ 등 4개 전시를 8월 3일부터 25일까지 웃다리문화촌에서 개최한다.

우선 웃다리문화촌 스페이스 1에서 전정숙 작가의 개인전 ‘속삭임 Whispering-존재가치에 대한 인식’이 진행된다. 작가는 유년 시절을 다채롭게 만들어준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우연히 여행길에서 마주한 작지만 생명력이 느껴지는 들꽃들을 물감의 반복적인 건조과정과 색채의 조화를 맞추는 인내의 작업을 거쳐 작품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스페이스 2에서는 일반 꽃보다 큰 대형 꽃을 제작하는 김경진‧안화영‧황혜정 등 자이언트 플라워 작가들의 ‘꽃으로 새롭게 피어나다’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 작가들은 헌책과 폐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표현한 거대한 꽃을 소개한다. 버려진 자원을 아름다운 꽃으로 재탄생시키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한다.

이어 스페이스 3에서 열리는 장채원‧최옥희 작가의 ‘폐섬유와 자이언트 플라워의 만남’은 유행이 지나거나 필요가 없는 웨딩드레스와 양말목 같은 폐섬유를 재활용한 작품과 자이언트 플라워가 어우러진 작품을 보여준다. 패스트 패션 소비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작품과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예술을 제시한다. 또 스페이스 4에서는 이주은 작가의 ‘달그림자’를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 기간에 작가가 반복적으로 다녔던 길에서 마주한 단상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종이를 오리고 붙여 만든 풀과 덤불이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이며 이런 사물들을 만나는 여정과 인상, 기억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으로 문의하면 된다. 031-667-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