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좌담회] 평택 로컬푸드를 고민하다 - 행정·생산자·소비자 합심해 미래세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평택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최근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서고 도시화에 속도가 붙으면 농민과 농토가 줄어들고 있다. 농민이 2만명 남짓 하고 65세 이상 고령농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로컬푸드는 하나의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에 ‘관계시장’을 창출함으로써 농가소득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도 담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다. 먹거리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충족해 준다.
이처럼 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하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보완할 점은 무엇이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본지는 특별좌담회 ‘평택 로컬푸드를 고민하다’를 열어 평택로컬푸드재단, 평택 농민 그리고 평택 소비자를 만나 로컬푸드의 과제와 방향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특별좌담회 평택 로컬푸드를 고민하다
일 시 7월 12일 오후 2시
장 소 오성면 평택로컬푸드재단
사 회 김범수 전 평택대 교수 평택시민신문 사회공헌이사
참가자 이종한 평택로컬푸드센터장
홍주형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팀장
김동규 현대농장 대표
이윤경 평택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장
소비자 김태연씨, 김명수씨
김범수 평택로컬푸드 정책 담당자, 로컬푸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먼저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이종한 2023년 3월부터 평택로컬푸드재단 센터장을 맡고 있다. 로컬푸드가 평택의 농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주형 평택시 로컬푸드팀장을 맡은 지 2년 반 정도 됐다.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 배다리점·고덕점을 개소하고 운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윤경 평택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장을 9년째 맡아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 로컬푸드와 함께나이 들어가고 있다. 팽성에서 다믈농장을 운영하며 블루베리·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양봉도 하고 있다. 생산물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거나 자체 제조시설에서 가공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김동규 진위면 야막리에서 1만6000평 규모로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1979년생이고 2010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아버님이 농사를 크게 지으셨다. 저는 농업대학 졸업하고 농업교육 관련 분야에서 3년 정도 일하다가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지난해 경기도전문농업경영인으로 선발됐으며 이어 농림부 토마토 품목 마이스터 선정에 지원해 1차 시험과 2차 심층 면접을 통과하고 현재 3차 현장 실습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초창기에는 사는 곳은 화성시고 농지는 평택시에 있다 보니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할 수 없었다. 그래서 평택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2022년부터 평택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태연 오성면에 살면서 로컬푸드직매장 오성점을 이용한다. 일주일에 2~3번 장을 보는 단골이라 할 수 있다.
김명수 평택에서 태어나 70년을 살아왔고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비전1동에서 통장을 맡고 있다. 평택세무서 앞에 로컬푸드직매장 배다리점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관심이 높아져 배다리점 활성화를 위해 이것저것 의견을 내게 됐다.
농민
“생산 안정, 지속가능 확보”
소비자
“신선하고 안전…신뢰 가”
김범수 먼저 평택로컬푸드가 언제 시작됐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살펴봤으면 한다.
이종한 평택에서는 2008년 로컬푸드운동이 시작돼 2011년 9월 평택시는 ‘평택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평택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는 평택시가 책임진다’는 목표 아래 2020년 말 평택로컬푸드재단이 출범했다.
평택로컬푸드는 평택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하고 맛이 우수한 점을 들 수 있고 PLS 농약 검사를 거쳐 출하해 안전성도 뛰어나다. 평택시로컬푸드센터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더 많은 시민에게 제공하고 이 먹거리를 생산한 농민이 소득을 보장받으며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홍주형 평택시 농업인구는 2만명, 8700가구로 추산된다. 전업농이 40%가 안 되며 0.5ha 미만 농가가 60%를 넘는다. 이처럼 전체 인구 수 대비 농가 인구 수가 적은 것은 농업인 소득정책에는 장점이다. 로컬푸드 생산량이 평택에서 필요한 양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판로 확보에 유리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로컬푸드 직매장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성점 매출을 보면 2021년 5억8866만2000원, 2022년 8억9697만8000원, 2023년 11억6697만6000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문객 수도 2021년 2만8543명, 2022년 5만1964명, 2023년 7만3410명으로 큰폭으로 늘고 있다.
김범수 현재 평택로컬푸드가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종한 제품은 좋은데 홍보가 부족하고 판매처를 찾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유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수산물쇼핑몰처럼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농민 소득증대를 위해 1차 산업에서 멈추지 않고 6차 산업으로 확대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과제다. 최근 롯데쇼핑 마트슈퍼사업부, SPC삼립와 협약을 맺어 평택의 대표 농산물인 쌀로 만든 빵 4종을 출시했으며 현재 약과 생산을 협의하고 있다.
홍주형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등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공공급식 납품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공공성을 실현할 수 없다.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의, 농산물 다양성 부족, 농산물 전처리 시설 충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 담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
김범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에는 로컬푸드 생산자들의 노고가 컸다고 생각한다.
이윤경 생산자로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배 방식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올해 비가 자주 오다 보니 블루베리 노지재배의 경우 낙과가 많이 발생했다. 주문은 오는데 원하는 물량만큼의 신선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시설재배를 하자니 투자비용이 있어 생산비가 올라간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에게 비싸다고 외면받는다. 마음 놓고 농사 짓기에는 따질 것이 참 많다.
김동규 로컬푸드는 중간 유통과정을 건너뛰고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구조여서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하다. 그런데 비싸다는 소리를 들을 때가 종종 있다. 도매가격보다 낮게 출하하는 데 왜 그럴까를 따져봤다. 평택 로컬푸드 생산자 대부분은 중·소농이다. 가격만 따지면 수십만평 농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농산물과 경쟁할 수 없다. 대신 안전하고 신선하다. 품질을 우선하면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니다.
또 대형 유통매장이 미끼상품 등으로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데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1000원에 파는데 로컬푸드매장은 1200원이네 이런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원가 이하 판매는 농민과 중간 유통상인이 피해를 감수하는 구조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이윤경 소비자가 농산물을 선택할 때 기준은 매우 다양하다. 이는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보기 좋고 예쁘고 무농약이고 친환경이면서 맛 좋고 가격까지 싼 농산물은 없다. 무농약 친환경 재배로 보기 좋고 예쁜 농산물은 생산할 수 없다. 안전한 만큼 생산비가 올라가기에 싸게 팔 수 없다. 다행히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의 지원과 로컬푸드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적정 수준의 품질과 가격을 유지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진짜 농사를 지어본 분이라면 로컬푸드 농산물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김범수 본인도 집 근처 로컬푸드 직매장을 자주 이용하고 로컬푸드 농산물을 즐겨 먹는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어서다. 다른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태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농부들을 살리고 지역 경제에 일조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해왔다. 아이 낳고 엄마가 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지금 사는 오성면 농촌마을로 이사 와 살면서 집에서 10분 거리인 농업생태원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겼다는 소식에 바로 방문했다. 인근 농부들이 생산한 신선한 채소, 쌀, 잡곡, 두부, 콩나물, 버섯, 과일, 계란, 육류 등 식탁을 채울 다양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
김명수 제품이 일단 신선하다. 우리가 사는 평택에서 재배한 농산물의 유통과정을 줄여 그대로 접하니 내가 텃밭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것처럼 느껴져서 좋다.
김범수 로컬푸드 농산물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김태연 인근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도가 높다. 대형마트의 농산물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보니 그만큼 운송·보관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파는 제품의 포장 라벨에는 생산지역·생산자 정보, 출하 일자가 표기되어 있다. 이 농산물이 평택 어디에서 생산되고 언제 포장해 진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 까다로운 소비자라면 누구나 확인하는 필수 정보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오성·고덕·청북·안중 등 평택에서 생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명수 무작위 추출로 PLS 농약 검사를 통과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신뢰가 간다.
김태연 저는 로컬푸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보다 저렴한 것도 맘에 든다. 생산자와 로컬푸드재단이 직거래를 하면서 중간유통 구조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요즘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해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서민들의 장보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외식비를 줄이고 집밥을 많이 해먹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식재료 비용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저렴한 로컬푸드 제품은 우리집 가정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품군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장보기도 점점 편리해지고 있다. 쌀·잡곡류·채소·육류 등 필수 먹거리뿐 아니라 과일·유제품·과자·빵·떡 등 간식류, 양념류, 주류, 냉동식품, 건어물 등 매우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서 일부 공산품을 제외한 일상 장보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생협 물품도 공급되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범수 생산자와 소비자가 로컬푸드재단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언인지.
이윤경 평택에는 현재 생산자 120여 명이 로컬푸드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소비자가 원하는 적절한 품목을 제때 공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로컬푸드재단이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더 많은 생산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평택시민이 원하는 농산물들이 제때 충분히 공급하게 됐으면 한다.
김동규 납품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받았으면 좋겠다. 각 농산품의 제철 시즌 할인 이벤트 같은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태연 제품 정보를 좀 더 자세하게 제공해주면 좋겠다. 최근 대형마트 외국산 과일코너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백향과(패션푸르츠), 블루베리, 체리 같은 국산 특용작물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외국산 농산물보다 맛도 더 좋고 더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한다. 이런 과일들의 특징이나 품종에 따른 맛의 차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 같은 깨알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면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신제품이나 제철 과일 첫 출시 때에는 ‘시식 코너’를 마련해서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에 맛을 볼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김명수 로컬푸드를 잘 모르는 시민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일반 마트·슈퍼마켓과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지 못한다. 그런 분이 직매장을 방문했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매장 곳곳에 소개문 같은 것을 걸어두면 어떨까 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한살림, 자연드림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리는 간단한 안내도 있었으면 한다.
김태연 제품 포장재 대부분이 비닐 종류다. 장을 보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이 나온다. 로컬푸드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많은 이익을 주고 있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기여할 방안도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거나 포장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제품 포장을 하지 않고 무게를 달아 소비자가 가져온 용기나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도 가능해 보인다. 비용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면 매장에 포장재를 비치해 두고 용기가 없는 분들은 포장재를 유료로 판매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용기나 바구니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 제품의 선별·검수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종종 표기된 제품과 실제 내용물이 다르거나 농산물의 품질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제품명과 원료 성분 함량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산자 실수이거나 로컬푸드 검수 시스템이 부족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형 마트였다면 분명히 문제를 제기하고 반품했겠지만, 이웃 농부들이 흘린 땀과 수고가 생각 나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미흡함이 개선되지 않고 쌓이면 생산자와 소비자, 로컬푸드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에 금이 갈까 우려스럽다.
김명수 로컬푸드 배다리점이 임시 가건물이라 그런지 공간이 매우 좁다. 공간을 확대하고 더 많은 품목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육류 제품이 부족해 보완해야 한다.
김태연 최근 빵 같은 가공식품이나 냉동 간편식도 판매하고 있다. 편리성 면에서 반갑기도 하지만, 로컬푸드라는 원래 취지를 살리고 차별화를 위해 가능하면 지역 농산물과 자연 식재료 위주로 판매해줬으면 한다.
김범수 로컬푸드를 소비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귀담아들을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종한 로컬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니 어깨가 무겁다. 안전한 먹거리를 바라는 요구에 부응해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게 유통망 확대에 노력하겠다.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의 기관·단체와 협약도 맺고 임시판매대도 설치하고 소비자교육도 열고 이벤트·홍보도 진행하면서 로컬푸드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
김범수 마지막으로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태연 소비자와 생산자의 정기적인 모임을 열었으면 좋겠다. 생산자는 농산물 소개와 올해 작황,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소비자는 궁금한 점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주 만나다 보면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김동규 지역 농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중간 유통구조가 단순화된 로컬푸드인 만큼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품을 정성껏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
김범수 특별좌담회에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들으며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로컬푸드란 단지 먹거리를 생산해서 소비와 연결해 주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평택의 땅에서 자란 건강하고 살아 있는 먹거리를 빠르게 공급해준다. 이러한 로컬푸드가 평택 곳곳에 뿌리낼 수 있도록 행정·생산·소비 영역에서 유기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