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교원들, 팽성초교에서 평택의 교육 체험

2024-07-03     김윤영 기자

도교육청 초청 디지털 교육 연수
“보고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해 
고국의 아이들에게 전하겠다”

 

우간다 교원들이 6월 26일 팽성초등학교를 찾아 다양한 교육 사례를 눈으로 보고 체험했다.

이날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우간다 교원들을 초청해 6월 19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진행한 디지털 교육 연수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간다 교육체육부의 이크왑 로버트 초등교육 부국장 등 교원 24명은 디지털 수업 현장,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간이 수영장, 학생들이 뛰노는 놀이시설과 실내체육관, 채소와 과일이 자라는 텃밭 등 학교 곳곳을 둘러봤다. 또 최중필 교장 등 팽성초교 교원들과 교육 과정·내용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교류했다.

우간다에서 온 한 교원은 “자연 속에 있는 넓은 공간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보고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해 고국의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중필 교장은 “우리 학교를 찾은 교원들에게 경기도와 평택의 교육 사례를 경험하고 양국 교원 간 미래를 향한 교류가 시작되는 뜻깊은 시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간다의 교육 상황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 수준으로 들었다”면서 “우리나라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뤘듯이 우간다도 교육을 통해 발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