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원동 맛집 국수살롱

균형 잡힌 국물 맛으로 멸치국수의 정석 보여주다

2024-07-03     한종수 기자

칠원동 맛집 국수살롱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맛있게 만드는 가게가 칠원동 신촌지구 새말로27번길에 생겼다. 이름은 ‘국수살롱’.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꾸며 놓은 응접실을 뜻하는 프랑스어 살롱과 국수를 합쳐 지은 이름에는 손님들에게 국수 한 그릇을 정성껏 대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문을 열었으며 어머니인 박성녀씨와 딸 양윤애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자 학교 급식 조리장과 영양사로 일하다가 어머니가 정년 퇴임을 하자 의기투합해 국수살롱을 열게 됐다. 다양한 음식 중에서 국수를 선택한 이유는 국수가 제일 자신 있는 메뉴여서라고 한다.

 

 

추천 메뉴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가게 문을 연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에게 국수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메뉴는 멸치국수, 비빔국수, 밀면, 비빔밀면, 수제돈가스. 여름에는 콩국수를 선보이는데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인기가 많다. 박성녀 사장은 “국수살롱은 인근 주민분들이 편안하게 들러 가볍게 식사하는 국숫집”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추천 메뉴로 손꼽는다.

 

 

특히 멸치국수는 멸치국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물 맛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짜거나 싱겁지 않고 진하게 우린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시원하고 개운하며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거기다가 고명으로 올라간 정사각형의 두툼한 유부도 부드러우면서 구수한 맛이 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비빔국수도 맛있다. 비빔국수는 무엇보다도 양념장이 가장 중요하다. 고추장‧식초‧간장 등에 과일을 갈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지나치게 달거나 시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맵기도 적당해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둘 다 양이 푸짐하고 가격도 각각 6000·7000원으로 저렴해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 수제돈가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수제돈가스다. 처음에는 어린이 손님을 위해 준비했는데 돈가스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 메뉴가 되었다. 노릇노릇 잘 튀겨낸 두툼한 돈가스에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특제 소스를 얹어낸다. 양질의 등심과 신선한 기름을 사용해 느끼하지 않은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박성녀 사장은 “많은 분이 가게를 찾아주시고 저희가 만든 음식들을 좋아해줘 감사하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한 끼 드시고 가는 가게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멸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7000원, 콩국수 9000원, 수제돈가스 1만원
■주소: 평택시 새말로27번길 15-7 1층
■전화: 0507-1329-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