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용 도의원 “김동연 지사의 인구정책 허울뿐”

도지사 발의 조직개편안 인구정책 총괄 담당관을 사회혁신경제국으로 이동 “경제논리로 접근 위험… 모든 부서 협력해 추진 현행 기획조정실에 존치”

2024-06-26     김윤영 기자

김근용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평택6)이 6월 19일 제375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김동연 지사의 인구정책은 허울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지사 발의로 상정된 행정기구 개정안은 현재 기획조정실 소속인 ‘인구정책담당관’을 사회적경제국에서 명칭 변경 예정인 사회혁신경제국으로 옮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근용 의원은 “사회혁신 경제국으로의 이동은 인구정책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인구정책은 저출산 정책뿐 아니라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주택·복지·교육·돌봄 등을 다양한 부서와 협력해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대로 기획조정실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경기도가 인구정책 관련 정책을 잘 추진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의원의 주장에 기재위 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동의함에 따라 인구정책담당관의 사회혁신경제국으로의 이동에 반대를 표시하면서 결국 기획조정실에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