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북초 학생들로 북적인 송탄시장
2024-05-29 한종수 기자
23일 키즈마켓데이 진행
장보기 등 다양한 체험
시장 상인들도 즐거워해
‘즐겁고 친근한 전통시장’
초등학생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5월 23일 송탄시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송북초 3학년 학생들이 ‘키즈마켓데이, 찾아라! 송탄시장 식재료’ 체험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송북초 학생 18명은 직접 만든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송탄시장상인회가 제공한 1만원권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채소·건어물 등을 구매했다. 남은 돈으로는 떡꼬치·떡볶이·핫도그를 사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 또 시장 곳곳에 배치된 컵 화분 만들기, 시장 관련 퀴즈 풀기 등의 체험 부스에서 하하호호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신지우 학생은 “친구들과 전통시장에 와서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사 먹으니까 즐겁고 재밌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방문에 시장 상인들도 즐거워했다. 이재호 송탄시장상인회장은 “어린이들이 오니 시장이 북적북적 활기가 넘치고 곳곳에 웃음소리가 퍼져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송탄시장이 아이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장소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즈마켓데이는 초등학생들이 전통시장을 물건을 사고 시간을 보내며 시장을 친근하고 긍정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평택시가 주최하고 송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한다. 지난 4월 22일 시작돼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송북초·이충초 등에서 초등학생 480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