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2기 계획을 수립하는 평택시

2024-04-11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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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 센터장평택시 공익활동지원센터

2018년 정장선 시장이 취임하며 시민중심의 평택시라는 시정방향 아래 19년은 협치회의를 구성해 평택시장과 민을 대표하는 1인이 공동협치의장이 되었다. 민관협치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정을 펼쳐가겠다는 뜻이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가 발전하는 데에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많은 사회에서는 시민사회가 활성화될 수 있는 즉, 시민들의 공익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여러 성과를 만들어왔다.

평택시는 20년 시민들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조례를 만들고, 공익활동활성화위원회를 구성, 시민의 공간 1호 조성,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이는 공익활동활성화 기본계획에 근거하여 사업을 집행하였다 할 수 있다.

얼마전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2기를 수립하기 위한 착수보고회가 있었다. 4개월에 걸쳐 현재 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익활동 지원현황과 정책의 동향과 환경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난 1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볼 것이다. 또한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하고, 깊이있는 조사를 통해 2기의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다. 2기 기본계획은 평택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안되고, 평택시는 그의 적절함을 따져 시행할 것이다.

 

공익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과

지원센터 설립,

숙의 공론의 장 확대해 온 평택시,

제2기활성화 계획 수립 통해

성숙한 민주사회 앞당기는 계기 마련하길

1기 기본계획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시민사회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한 지역시민사회의 결속과 지원체계 운영, 민관공동교육 실행, 참여예산과 숙의공론의 공간 확대, 시민소통을 위한 거점 공간 마련 등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평택의 시민사회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민활동과 그룹이 등장했다. 예전엔 정책을 비판하고, 주창하는 것이 시민사회라고 여겼다면 이젠 자신의 동네에서 주변의 문제를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의 방식을 찾아 활동하는 시민활동가의 등장이 다채롭다. 명확하게 공익활동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그 구분이 의미없어질 정도로 시민활동은 왕성해지고 있다. 이는 전사회적인 시민활동의 변화와 경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평택시의 시민중심 정책에서 힘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평택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시민의 공간 1호에 이어 현재 북부에서도 공익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타지역은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마당에 평택시는 100만 시민의 시대를 조망하며 빠른 변화에 맞부딪혀 있고, 무수한 개발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고 반영되어, 숙의하고 협의할 수 있는 문화는 민과 관 누구나 가장 원하는 모습이다. 이를 성숙한 시민사회라 부르며 지향을 하면서도 정작 첨예한 갈등의 접점에서는 서로에 대한 비난이 앞서기도 한다. 숙의 공론이라 함은 만남의 접점이 많아짐으로써 조금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게 될 것이다. 아직도 평택시는 민과 관의 협력을 위해서 좀 더 세련되게 잘 나아가기 위한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의 영역에 구분을 짓거나 소외된 그룹이 생기지 않게 다양한 영역의 시민활동을 두루 살펴야 한다. 그것은 여러 민과 관의 연결구조가 잘 작동해야 가능할 것이다.

시민들의 공익활동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정작 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우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늘 누군가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느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좀더 많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고, 힘을 모아 방법을 찾아가며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찾게 된다. 선거라는 공간이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 시간이 아닌, 정치인이나 당정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던 시간이라면 이제 우리 시민사회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함께 모여 낼 수 있다. 그의 실현을 위한 제안을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하는 한 주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세우게 될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2기)이 궁금하다. 그를 기반으로 평택시민과 관은 함께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가게 될 것임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