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진보당 평택갑 후보 단일화 추진
2024-03-06 김윤영 기자
4일 진보당 신미정 후보
기자회견 열어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평택갑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당 신미정 평택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월 4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후보 경선 추진을 제안했다.
이날 신미정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이념전쟁과 거부권 폭주, 삼권분립의 국정기조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이는 진보당이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야권연대를 결단한 이유”라고 분명히 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이어 “22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반민생·반평화 폭정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퇴행을 바로잡는 민의를 모아 반드시 새로운 정치교체를 시작해야 한다”고 야권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단일화 절차와 관련해 신 예비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 경선 제안 논의가 진행 중이고 민주당 평택갑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협의에 돌입할 것”이라며 “16~17일 여론조사 경선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임승근·홍기원 후보 측은 눈앞에 닥친 경선에 집중하고 있어 야권후보 단일화에는 별다른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2월 29일 선거구 획정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비전1동·동삭동이 평택갑에서 평택병으로 이동해 민주당 상황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이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