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하수처리장, 신대동으로 이전해 현대화한다
평택시, 민간투자협약 체결
총사업비 2081억원 투입
시설 지하화로 악취 해결
지상에 공원·체육시설 등
통복동 하수처리장이 신대동으로 통합 이전하고 현대화 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평택시와 한화 건설부문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협약을 지난해 12월 27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하는 평택엔바이로(가칭)가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신대동 690-36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또 총사업비 208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 체육시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휴게·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 시설은 하루 10만톤의 하수를 처리하게 되며 2024년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과 통복천·안성천의 방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통복하수처리장 현대화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과 통복천·안성천의 방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시가 2021년 6월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를 받아 시작됐다. 2022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 조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평택엔바이로(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12월 21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