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장애인특수학교 지어달라”
학부모들, 설립 추진위원회 발대 학령기 장애아동 800명 넘는데 특수학교 정원은 255명에 불과
2023-11-08 김윤영 기자
평택시에 거주하는 장애학생 부모들이 평택에 장애인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특수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11월 1일 장애인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 소속 단체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평택시 학령기 장애아동 수는 800명이 넘는데 2개 특수학교의 정원은 255명(동방학교 185명, 에바다학교 70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추진위는 평택에 장애인특수학교를 설립해 장애아동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혜택을 누리고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강태숙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장은 “기존 특수학교들은 포화상태로 법정 학급 수용인원을 초과하고 있어 학급밀도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특수학교 신설이 시급하다”며 “장애인단체·지역단체와 연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