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어린이들에게 직업체험 기회 가져
서평택고려인지원모임 기금 모아 12일 진행 키자니아서울 후원 서울 처음 방문한 어린이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
2023-08-16 김윤영 기자
(가)서평택고려인지원모임이 8월 12일 키자니아서울을 방문해 ‘고려인어린이 직업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키자니아서울이 사회공헌을 위해 후원하고 서평택고려인지원모임이 기금을 모금해 이뤄졌으며 고려인 어린이와 그 가족 70여 명이 참가했다.
고려인 어린이들은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 직업을 꿈꾸고 구체화했으며 가족들과 함께 문화체험을 즐겼다.
박빅토리아 어린이(11)는 “주말에 제가 사는 도곡리 마을 주변에서만 놀다가 서울을 처음 방문해 좋았다”며 “키자니아에서 한 체험 모두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려인은 소련 해체 이후 독립국가연합 전체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뜻하며 최근 우즈베키스탄·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키스·우크라이나 등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정주하고 있다. 평택시에는 포승면 도곡리를 중심으로 6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평택고려인지원모임은 고려인들이 모국에서 생활하며 봉착한 어려움들을 해결해주고 지원하고자 구성된 단체다. 평택안성흥사단, 평택외국인복지센터, 서평택푸드뱅크, 세원행정사무소, 안중교회, 양샘의한국어교실, 황갈리나학원 등 지역단체와 고려인 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031-657-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