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라의 세계로, 튀샤브일체!

2023-03-22     강혜란 기자

평택동 맛집 튀샤브일체

평택역 건너 평택동 뒷골목에는 따끈한 샤브샤브와 바삭한 튀김을 꼬치로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하고 재미난 식당 ‘튀샤브일체’가 자리하고 있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
대한민국은 지금 매운맛 열풍이다. 매운맛 라면, 매운맛 치킨, 매운 떡볶이에 이어 최근 매운맛의 대세로 자리 잡은 음식이 있다. 이름부터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사용해 ‘혀가 마비될 정도로 저리고 맵다’라는 뜻을 가진 ‘마라탕’이다. 여기에 더해 마라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알싸하고 얼얼한 이국적인 맛에 사람들은 푹 빠져들었다. 평택에서 제대로 된 마라를 먹어보고 싶다면 튀샤브일체 방문을 추천한다. 튀샤브일체에서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는 매콤한 마라탕 국물과 마라 양념에 직접 숙성을 해서 매콤한 맛을 내는 마라 소고기를 맛보면 입안이 알싸해지며 어느 순간 마라의 세계에 빠져든다.

 

독특한 꼬치형 셀프조리 방식
15년 넘게 중식당을 운영한 대표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았다는 류림 사장은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튀샤브일체를 운영하게 됐다. 흔한 마라탕 가게가 아닌 튀샤브일체만의 꼬치형 셀프조리 방식의 콘셉트와 중국 본토의 제대로 된 마라 맛을 구현하며 가게가 문을 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에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왼쪽은 튀김, 오른쪽은 샤브샤브.

엄마는 샤브샤브, 아이들은 튀김
튀샤브일체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조리 공간이 두 개로 나누어진 특별한 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이 테이블은 튀샤브일체의 긴 연구 끝에 탄생해 특허받은 특수제작 테이블로 조리 공간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어 한 번에 두 종류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마라탕, 똠양꿈탕, 곰탕, 카놀라유 중 두 개를 취향대로 고르면 되는데 탕 종류를 고르면 샤브샤브, 카놀라유를 고르면 튀김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보통 손님들은 한쪽은 샤브샤브로, 한쪽은 튀김으로 즐긴다.
선택한 베이스에 소고기, 새우, 꽃오징어, 버섯, 연근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꼬치를 취향대로 골라서 익혀 먹는 재미가 있다. 류 사장은 그 중 수제새우볼을 가장 추천한다. 통새우살 100%로 만들어져 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또 같은 꼬치라도 탕에 익혀 먹는 것과 튀겨먹을 때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꼬치는 직접 탕과 기름에 담가 익혀 먹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어른들은 알싸한 마라탕을, 아이들은 튀김을 즐기곤 한다.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재사용하지 않아 매번 신선하고 바삭하게 튀김을 즐길 수 있다. 

 

15가지의 다양한 소스
튀샤브일체에는 샤브샤브와 튀김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셀프 소스바가 있다. 소스바에는 고수, 대파, 마늘, 고춧가루와 땅콩소스, 마유 등 15가지의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꼬치를 소스에 듬뿍 찍어 한입 가득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니 취향에 맞춰 맛있는 소스를 제조해야 한다.
튀김 소스는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낸 튀김에 달콤하고 진한 소스를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류 사장은 손님들이 음식을 다 드시고 맛있다고 인사를 해주실 때나 다른 손님들과 함께 재방문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항상 대접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이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메뉴: 마라탕 7800원, 곰탕 5800원, 모둠꼬치세트 18000원
■ 전화: 0507-1356-8998
■ 주소: 평택시 평택1로12번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