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 시의회 모니터링단원으로 활동하며…

2022-12-07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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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호 평택시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 운영위원

 

정인호 평택시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 운영위원

평택시민 시의회 모니터링단은 2020년 11월 발족했습니다. 매년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때마다 다양한 단원 분들을 만납니다. 평택을 행복한 도시로 변할 수 있게 하려는 분도 계시고 평택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분도 계시고 저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니터링단은 매월 한 번 만납니다. 모이기 전에 평택시의회 회의영상이나 회의록을 꼼꼼하게 보고 옵니다. 저는 청년이라서 청년사업에 관심이 많고 복지에도 관심이 많아서 복지환경위원회 회의를 주로 보고 옵니다. 모이면 돌아가면서 보고 온 회의 내용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앞에 나와 이야기하고 토론도 하고 잘한 부분, 못한 부분 생각도 나눕니다. 평택시의회 의원님들이 어떤 의정 활동을 하시는 지를 모니터링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저는 의원님이 평택에서 청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청년복지에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청년정책에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관심있게 봅니다. 모니터단원분들과 이렇게 이야기나누면서 청년정책과 평택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을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유를 하는데 매번 배우는게 많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그래서 평.시.모 활동이 좋습니다.

 

 

2020년 11월 발족한 시의회 모니터단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많은 것 배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의원들 잘한 점과

못한 점 평가 내용 시민들 공유했으면

 

올해 7월에 평택시의회 제 9대 의원님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평.시.모 단원으로서 의원님들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한다는게 뿌듯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의원님들과 인사하고 앞으로 의원님들이 어떻게 활동하실지 궁금하여 질문을 해봤습니다. 의원님들이 제 질문에 기분좋게 웃어 주시면서 평택시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 후로 평택시 ‘청년의 날 행사’에 의원님들이 방문하시는 걸 보고 친근하게 느껴졌고 청년들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2022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평.시.모는 평택시의회에 모여서 행감 모니터링활동을 했습니다. 따로 모집한 행감 모니터링 시민분들도 많아서 하루에 열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SNS 실시간 방송으로 생중계하면서 행감이 진행되었는데 우리는 노트북, 태블릿을 이용해 모니터링했고 매일매일 의견서를 썼습니다. 어떤 의원님은 꼼꼼하게 설명하고 질문하였고 어떤 의원님은 화를 내시고 윽박질러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평택시 살림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니 좀 더 모니터링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5일 내내 행감 모니터링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 잠도 오고 집중이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의원님들은 더 힘들겠지 생각했습니다. 행감 모니터링이 끝나고 평가 회의를 했습니다. 평가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실까 궁금했는데 모니터링 참여했던 분들이 한 사람씩 나와서 의원님들의 잘한 부분, 못한 부분을 색깔이 다른 포스트잇에 적어 보드판에 붙이고 설명하며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한눈에 잘 한 부분과 못한 부분이 구분되고 도표처럼 의견이 정리되어서 놀랐습니다. 행감 결과보고서에 우리 의견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들어가는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모니터링단에 평택시에 대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단원들의 따스한 마음과 나눔, 성실함을 보고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시민이 더 많이 참여해서 제가 보고 배운 것들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외부필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