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대체부두 착공… 포승공단 활성화

평택항 5선식 208억 투입, 3만톤 화물선 접안 가능

2001-02-20     강경숙
평택항 5선석 포항제철 대체부두 착공식이 지난 14일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과 백성운 경기도 행정부지사, 김선기시장을 비롯한 포항제철 직원과 시민 2백여명이 참석한 동부두 5번선석 배면부지에서 개최, 2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포승면 만호리 전면해상에 부두건설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부두 시공자인 포스코개발주식회사(회장 박득표)는 착공식에서 오는 2003년까지 안벽 240m, 매립 103.2천㎡, 포장 908.1a, 가호안 567.4m, 부대시설 1식의 규모로 부두를 건설하며 사업이 끝나면 안벽 240m의 3만톤급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건설되어 수도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사업효과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평택항 1번 선석을 철강재 전용부두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부두시설은 국내 철강사들이 연간 180만톤 규모의 철강관련 제품의 수송과 소재의 적치 및 야드 확보 등 경인지역 철강 유통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국가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존재한다는 기업이념을 가진 박득표 포스코회장은 "5선석 부두의 착공을 기점으로 주변 포승공단이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제6, 제7의 부두가 계속 축조되어 평택항 주변지역이 첨단산업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완벽한 5선석 부두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