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축산농가 악취 저감 대책 추진

2020-04-22     김윤영 기자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최근 축산농가가 점차 대형화돼 분뇨로 인한 악취 발생이 증가함에 ‘악취 저감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양돈농가 시설 개선 사업비와 전문가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악취 민원 발생 농가는 강력하게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로 악취가 발생하는 양돈농가에는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개선 ▲축사 악취 저감시설 지원 ▲악취 저감용 미생물제 지원 ▲퇴비 고속 발효기 지원 등 시설개선 사업비 8억6000여 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2개월간 축산부서·환경부서 합동으로 양돈농가 56곳을 대상으로 정화시설 정상 가동, 퇴비 처리상태 등을 살피는 지도점검을 벌인다. 점검 결과 고질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농장은 행정 처분을 통한 시설 개선 등을 유도해 악취 저감 효과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평택시가 축산환경 민원을 분석해보니 악취 97%, 수질오염이 3%로 악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 보면 돼지가 64%로 민원 발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