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4인 중 남자스님은 최초
- 대한불교조계종 수도사 주지
-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
- 평택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관장
- 경기도 경찰청 경승위원
- 평택 경찰서 경승위원
- 평택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평택시민신문] 지난 23일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지정하는 사찰음식 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재 사찰음식명장은 적문 스님을 포함해 선재, 진관, 대안 스님으로 총 4명이며, 비구로서는 적문 스님이 최초다.
적문 스님은 대학교 학보사 기자생활 당시 한국사찰음식의 실상과 허상을 마주하며 변해가는 한국전통사찰음식을 발굴하고 연구해 수행자와 모든 국민에게 건강한 음식을 보급하는 것을 수행으로 삼겠다고 부처님께 서원을 했다.
그 후 그는 3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다니면서 전수조사와 연구를 병행하고 1992년 10월 27일 서울 중구에 ‘한국전통 사찰음식 문화연구소’를 개원했다.
93년도 5월 6일에는 제1기 사찰음식 연구회원을 모집하고 정기 강좌를 개설해 현재 87기 회원들을 포함 연 인원 1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한 조선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등에서 객원교수 또는 특강 강사로 활동하며 젊은 학생들에게도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국‧내외로 사찰음식을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전국순회, 초청공개강좌 △다양한 주제의 사찰음식 작품전시회 △소외되고 불우한 이들을 위한 사찰음식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2000년 5월 그는 대한민국에서 스님으로 최초로 ‘전통사찰음식’이라는 사찰음식 서적을 발간했으며, 2006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단으로부터 사찰음식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찰음식 연구회’를 결성하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또 2010년 9월 13일부터 24일 간 뉴욕에서 열린 ‘한국 사찰음식의 날’ 행사에도 동참해 한국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데 일조했다.
적문 스님은 현재 사찰음식을 연구‧보존하는 유일한 남자스님(비구승)으로 독보적인 존재를 인정받아 2014년 제3회 뉴욕 한국 사찰음식의 날 행사에 총괄진행을 맡기도 했다.
글=심재걸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