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광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밑거름 다지며 민주주의 도약시키는 중요 계기”
가짜 뉴스 적발 위해 전담 직원 운영
선거날 도장 찍은 투표지 촬영은 금지
“정책‧공약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길”
[평택시민신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남‧북 혹은 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민신문>은 이준광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만나 이번 선거의 의미, 선관위의 역할 등에 대해 들었다.
1.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대결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심판자의 역할을 다하고, 유권자에게는 최선의 선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6‧13 지방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작년 조기 대선은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난해의 국민적 참여가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이 한층 성숙한 민주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지방선거에서는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다. 주민 생활 밀착형 선거라는 점에서 많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기대된다.
3. 선거가 본격화될수록 경쟁지역에서는 가짜뉴스 등이 빈발할 것으로 우련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허위‧비방 등의 흑색선전은 민주 선거를 위협하는 아주 중대한 선거 범죄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정당 및 선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선거법 안내 및 감시단속 등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검색 전담직원을 두어 지역 내 언론기사 및 후보자 등의 SNS 등을 철저히 감시‧확인하고 있다.
4. 이번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사실 역대선거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제일 낮다. 그래서 지역에서는 지역축제를 이용하거나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선거일정 및 주요 선거법 등에 대해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언론사에 보도자료 제공, 버스정보시스템(BIS)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홍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TV 및 라디오 광고, 마라톤 대회 등을 통해 지방선거를 알리고 유권자들에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5. 이번 지방 선거의 선거법 위반 단속 건수는?
지금까지 평택지역에서는 후보자들 대결양상이 과열된 분위기로 진행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 단속 건수도 적었고, 중대한 위반 행위도 없었다. 구체적으로 명함에 학력게재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 서면경고 5건,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해 선거법 준수 촉구 4건 등이 있었다.
6. 6월 13일 투표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유의할 점은?
먼저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선거관련 인증샷은 찍을 수 있지만, 기표소 안에서는 본인이 찍은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과 이것을 SNS 등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것은 여전히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사전 투표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거주지와 가까운 주민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6월 13일 선거를 할 수 없는 유권자나 보다 편리하게 투표를 하고 싶은 유권자들은 이날을 이용하길 바란다.
7.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국내‧외 대형 이슈들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 못하다. 그럼에도 지방선거는 동네 민주주의를 통해서 지방자치의 밑거름을 다지고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유권자들은 특정정당이나 개인친분 등에 치우치지 않고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서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