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맛집 리오그릴
슈하스코의 진미를 무한정 맛보는 송탄의 명소
송탄 유일의 브라질 레스토랑“리오 그릴”에 가면 스테이크가 무제한 리필!
샐러드(브라질식 감자요리, 콩 요리, 밥 요리 파스타 스프 등)가 무제한 리필!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확실한 팩트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한번 맛봤다 하면 다시가보고 싶은 송탄 미군부대 앞의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스테이크 종류만 해도 입맛대로 다 있다. 소 등심 스테이크, 우둔살 스테이크, 안창살 스테이크, 마늘양념 스테이크, 닭 다리스테이크, 소시지, 토시살 스테이크, 비프 베이컨, 삼겹살, 파인애플구이 등이 취향대로 입맛대로 차례대로 제공된다. 길고 큰 쇠꼬챙이에 꿰어진 탱탱한 소시지와 따끈따끈한 스테이크를 직원이 들고 와 그때그때 잘라준다. 접시가 비면 금방금방 달려와 채워준다.
고기는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는 직원의 친절도 입맛을 돋운다. 그릴에 잘 구워진 고기는 바싹한 겉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의 궁합을 이루고 있다. 직원이 잘라주는 소시지와 토시살스테이크, 안창살을 먹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테이크의 진수를 알 것 같았다. 각종 소스가 준비되어 있지만 특별한 양념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그만인 고기 맛이 강세다. 오이 피클과 야채샐러드 스프 등을 챙겨놓고 구운 파인애플을 한 조각 입에 넣으면 새콤하고 산뜻한 달콤함이 마음까지 가득 채워준다. 이럴 때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 기분도 좋아지는 것은 분위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분위기보다 따뜻하고 맛좋은 고기를 무한리필로 먹는다는 충족감도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이고 포만감을 주는 안락함이 있다.
슈하스코란 어떤 요리인가?
브라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식을 주재료로 한 음식이 많이 발달했는데 생일이나 결혼식 등 잔치에 빠지지 않는 스테이크음식이 바로 슈하스코다. 여러 고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으며 파인애플 양파 호박 등의 채소와 곁들여 만들기도 한다. 리오 그릴을 맛있게 즐기는 법으로 추천받은 10가지 메뉴 중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메뉴를 무제한 리필 할 수 있다. 샐러드 바도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음료 등은 추가결제로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샐러드 바를 이용하는 재미도 즐겨보자. 파스타와 스프, 각종 샐러드와 김치, 볶음밥까지 한국인의 식성까지 배려되어 있다. 모두 셀프서비스이므로 취향대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리오 그릴의 대표 알렉스(31)
2007년 서울의 브라질 레스토랑에 직원으로 왔다가 2년 후에 송탄 미군부대 앞에 자리를 잡아 사장이 되어 직접 요리하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으나 지금은 한국의 모든 것들이 다 마음에 들고 좋다고 하며 미소를 짓는다 한국인 아내와 아들이 있으며 둘째 아이가 다음 주에 태어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리오 그릴을 찾아오는 손님의 99%가 다 좋은 사람들이라고 일러주며 만족하다고 말한다. 음식들은 모두 10분 안에 나오도록 미리 준비하여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임직원들도 대부분 브라질사람이므로 브라질 스테이크의 진수를 누리는데 불편함이 없다. 알렉스 사장에게 특별히 재미있었던 일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사업이 잘 되니 그냥 다 좋아요. 우리 스테이크는 가격은 싸고 맛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한국말도 거침없이 잘하는 그는 어느덧 한국 사랑에 빠져있었다. 친절하고 멋진 미소로 손님들의 빈 접시를 채워주는 브라질직원들의 서비스 정신도 좋았다. 다양한 음료와 와인, 맥주, 위스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브라질의 슈하스코 요리가 생각날 때는 리오 그릴을 찾아 이국의 입맛에 젖어보는 일도 좋을 것 같다.
리오 그릴의 주 메뉴는 스테이크이며 2만7000원에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평일 점심시간대는 2만2000원이다. 주말과 휴일은 2만7000원이며 어린이는 4세까지 무료이며 9세까지는 1만5000원만 내면 된다.
※위치 : 경기 평택시 신장동 302-156 (031-666-7136)
배두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