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IC 산업철도 조기건설을'

원유철ㆍ정장선 국회의원 김선기 시장 건교부에 건의

2001-05-21     김기수
김선기 평택시장과 민주당 원유철·정장선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예방하고 평택항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의 평택항 IC 조기설치와 산업철도 조기건설을 건의했다. 이날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과 김선기 시장은 국제 무역·물류 패턴이 벌크에서 컨테이너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해 배후교통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건교부측이 이 자리에서 인터체인지 건설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공감하고 조기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건설비용의 일부분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택항 IC는 지난 98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소요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착수가 지연되어 왔으나 교통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평택항 인근지역의 교통불편을 야기하고 평택항 발전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해 조기건설 여부가 지역의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포승에서 안중을 거쳐 경부선 철도를 연결하는 평택항 연결 산업철도는 지난 99년에 발표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서는 2019년까지 완성되는 후반기 사업으로 되어 있었으나 작년에 중기투자계획(2003년-2011년)으로 변경된 상태다. 그러나 현재는 조기건설계획방침만 결정되고 예산확보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각 부처간 사업비 분담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평택산업철도는 총 27km의 단선철도로 3천 506억원 예산이 투입되어 서해안 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등과 함께 평택항의 주요 배후교통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