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 성황리에 마쳐

한국과 중국, 서로 다른 문화 속 꽃피는 서·예술

2016-09-27     임민지 기자

평택시와 중국 산동성 일조시 서예작가들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이 지난 21일 평택호 예술관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은 19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렸다. 국내작가 50명, 중국작가 60명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이번 교류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평택, 일조 각 60점씩 총 120점이다.

김경식 한국서예협회 평택시지부장은 “국화 향기가 문심을 깨우는 청량한 가을에 한·중 서화인들이 펼치는, 평택·일조 제13회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에 참여한 작가들을 비롯해 유관기관 여러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풍습과 언어가 달라 쉽지 않던 한·중 교류가 13년이 지난 지금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게 됐다. 양국 서화인들의 더 깊은 이해와 우정으로 서화예술을 계승 발전해 갈 것”이라 말했다.

이번 전시를 관람하러 온 한유주(28) 씨는 “다양한 서예 작품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중 작가와 시민들이 서·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눌 수 있고, 격조 높은 예술적 감성과 깊은 인간적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