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평택시 제2대 지부장
“아기 낳고 키우는 일은 행복한 일”
“뒹구는 낙엽보다는 사람들이 한 번 더 바라보는, 책갈피로 만들고 싶은 예쁜 단풍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전 평택여자고등학교장인 인정의(66)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평택시 지부장은 6월 28일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교장직에서 은퇴한 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 지부장은 한 살 한 살 먹어가더라도 누구나 뒤돌아보며 인상깊어하는 ‘단풍’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 시민들에게 ‘낳고 키우는 일이 즐거운 세상 만들기’를 외치며 ‘한 자녀 더 갖자’고 홍보하는 일에 열중이라며 “신임 지부장으로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앞으로 사회 구조 전반적으로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평택시의 후원을 받아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평택시지부가 출범했다고 한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안전행정부가 함께하는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은 출산 장려를 위해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임신·출산·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낳고 키우는 일이 즐거운 세상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평택시지부가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기 위해 회원 모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 인구가 늘었으면 좋겠다. 국가의 미래를 보면 사람이 재산이다. 인적재산인 인구를 늘리는 것이 우리의 최종목표이다.”
그러기 위한 활동으로 ▲달인아빠를 찾아라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태교 음악회 ▲평택시 각급 단체 및 초중고 학생·학부모 대상 인구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3명이상 다자녀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선물을 전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육아를 엄마 혼자 맡아하는 것으로 여겼지만 요즘에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육아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달인아빠를 찾아라’와 같은 프로그램도 그런 차원에서 함께 육아를 분담해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생각을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인 지부장은 “교육 경험이 많다는 강점을 살려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충실히 바꿔나갈 것”이라며, 이어서 “기차가 굴러갈 때 한 바퀴만 크면 기울어지듯이 모든 바퀴의 균형을 잘 맞춰 잘 굴러가도록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평택시지부를 잘 이끌어가겠다. 한명의 회원이라도 자신의 의견이 배제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뜻을 잘 새겨들으며 ‘한 자녀 더 갖기’ 홍보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