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원 평택포럼 대표

“토론의 중요성…다양한 시각에서 질 좋은 의견수렴”

2016-06-22     한아름 기자

젊은 세대와 문가 영입하여 제2의 평택포럼으로 도약할 것
회원 간 의견 나누고 협력하기 위해 토론회 개최

“평택시의 발전과 성숙한 민주시민의 토론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1년이란 세월동안 사회전반에 걸친 토론회 59회 개최하며 열정을 쏟고 있죠.”

1995년 평택군·송탄시·옛 평택시 3개 시·군이 통합하면서 처음 생긴 시민단체인 ‘평택포럼’은 도시환경분과, 문화체육분과, 교육복지분과, 국제교류분과 등 4개의 분과로 나눠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제11대 평택포럼 대표를 맡은 전명원(64) 대표를 만나 토론회의 중요성과 평택포럼의 향후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평택포럼은 환경·문화·교육·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에 대해 살피고, 중요한 사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논의를 나눈다. 또한,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현실에 반영하며 의미를 더해왔다. “토론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 의견을 수렴하면 더욱 질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어요.”

특히, 일본 에이메현 지구시민회와 20년 간의 국제교류를 통해 평택시와 일본 마쓰야마시와도 우호교류 협약을 맺어 양도시가 10년 넘게 교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토론회를 통해 평택농악 조례제정 및 평택호 배수갑문 증설 시 어도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을 만들 수 있도록 의견개진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 대표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어느 단체나 그렇듯 과도기에 빠진듯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그다. “평택포럼이 과도기에 빠진 것 같아요. 그래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열정이 넘치는 젊은 세대들을 많이 영입하고, 4개 분과에 전문가들을 영입해 제2의 평택포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싶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지닌 평택포럼은 평택건축사회와 공동주최로 이달 22일 ‘사람이 살기 좋은 평택, 소사벌지구 조성을 위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평택시립도서관에서 토론회를 준비했다. 아름다운 도시·신재생에너지도시 등 도시조성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이번 토론회는 평택포럼에게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저희가 주제를 소사벌지구 조성을 위한 토론회로 잡았지만 크게 보면 사람이 살기 좋은 평택시 전체를 위해 토론회를 연 것입니다. 소사벌지구를 대표적으로 토론하는 것이고, 이를 토대로 고덕신도시 등에도 사례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40여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평택에서 ‘봉래토건·중기’를 운영하며 토건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 대표의 좌우명은 ‘한 우물을 파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회전반에 걸친 사안을 중점으로 토론회를 이어갈 것입니다. 국제교류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가 상호협력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평택시 발전을 위해 한 발자국 앞서가는 평택포럼을 회원간의 단합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