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동 유통단지 최종확정

도물류정책위서 의결 2004년 완공 목표

2003-06-18     신상례
▲ 확정 의결된 도일동 유통단지
토지보상비등 사업비 부담 60억원 추가돼

도일동 평택유통단지 개발계획이 지난 6월 11일 도물류 정책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최종의결되었다.

유통단지는 계획적 유통단지 조성으로 저렴한 시설용지를 제공하고 평택시와 경기도 남부지역의 원할한 물동량 처리로 물류비 절감 및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물류환경체계를 수립하고자 추진되어 왔다.

평택유통단지는 총 사업비 73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평택시가 580억원, 농협중앙회에서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지의 위치는 도일동 산 213번지 일원 49만6,260㎡이며 화물터미널을 비롯해 창고시설과 빕배송단지 등 물류시설과 가공·제조시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일동 유통단지는 지난 1998년 용이동 유통단지로 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2001년 10월 도시계획변경시 도일동으로 변경승인을 신청한 지 2년여 시간 끝에 지난 6월11일 최종확정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1년 넘도록 경기도 물류정책위원회에서 심의를 질질 끌어오는 동안 토지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토지보상비가 많이 추가되어 당초 계획했던 사업비 670억원보다 60억원정도 늘어난 730억원의 사업비 부담이 생겼다며 경기도 관계자들의 심의지연에 불만을 표했다.

아울러 그 동안 유통단지 지구지정이 늦어지면서 함께 늦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 기숙사앞에서 도일동 340호 지방도 까지 연결되는 333호 지방도 확장공사도 현재 설계중에 있으므로 유통단지 설계가 완료되는 것과 동시에 공사가 시행될 계획임을 알렸다.

이와 관련 일부시민들은 그 동안 평택시가 추진해온 여러 가지 사업들이 경기도에서 발목을 잡혀 이것저것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늦게나마 유통단지 개발이 확정되었다니 다행이라고 말하고 그 동안 유통단지로 묶여서 아무런 재산권행사도 못하고 있는 비전동 벽산아파트 옆 용이동유통단지의 지목변경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용이동 유통단지 부지는 우선 자연녹지로 지목을 변경했다가 주거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