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정동 마포주먹고기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는 마포주먹고기
신준홍 대표, “편안하게 찾아 즐겁고 맛있게 먹는 편안한 분위기”
송탄출장소 먹자골목에 가보면 다양한 식당과 술집들이 즐비하게 있다. 사람이 많은 1번가 골목에서 더 들어가야 있는 숨은 골목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음식점이 있다. 10여 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포주먹고기’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고기로 유명하다.
주먹고기는 마포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으며, 그 뜻은 고기를 주먹구구식으로 잘라서와 고기를 주먹만한 두께로 썰어서라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는 신준홍(42) 대표가 가게를 이어받아 고영수(60) 조리실장과 함께 마포주먹고기를 운하고 있다. “이전 주인이 10년동안 운영하다가 그만두면서 몇 개월간 문이 닫혀있었다. 내가 다시 문을 열고나서 손님들에게 ‘마포주먹고기는 절대 문 닫으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신 대표는 “오랫동안 이 곳을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에겐 단순한 고기집이 아니라 젊은 날을 보낸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꾸준히 손님들이 편안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 메뉴인 주먹고기는 와인에 숙성해 잡내가 없고 육질도 연하다. 고기 한 점에 같이 제공되는 파무침과 양파절임을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 고기를 배불리 잔뜩 먹고 후식으로 냉면까지 먹어도 부담이 없다. 주먹고기 5000원부터 돼지껍데기 4000원, 생삼겹살도 8000원이라 요즘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다. 값이 저렴한데 맛도 좋아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모임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신 대표는 “그날그날 들어온 고기가 다 나간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손님들이 찾지 않을 것이다. 고기와 채소 등 재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님들과 친구처럼 형처럼 반갑게 맞이하려 한다고 한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와서 먹고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동안 찾아 온 이들에겐 젊음을 함께한 추억의 공간인 동시에 대학생들에게는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젊음의 공간이다. 마포주먹고기는 모두가 부담 없이 그리고 배불리 먹으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
■주먹고기(목살) 5000원, 생삼겹살 8000원, 항정살 6000원 소고기 갈비살 1만원
■특구로23번길 40 (서정동 818-12)
■666-9904
■오후5시부터 새벽2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