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슈퍼오닝농업대학 총학생회장

“6차 산업으로 평택 농업발전 꿈꾼다”

2016-04-14     한아름 기자

평생학습의 중요성

최근 6차 산업이 뜨거운 화두로 주목되고 있다. ‘6차 산업’이란 1·2·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으로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것이다.
평택의 농업대학인 슈퍼오닝농업대학의 이상기(57) 총학생회장은 이러한 6차 산업을 통해 평택 농업발전을 꿈꾸고 있다.
슈퍼오닝농업대학의 교훈은 ‘세계를 주도하는 농업인이 되자’로 이 회장은 이번 총학생회장을 맡으며 학습·소통·교류 만족을 임무로 정했다고 한다. “이번 총학생회장으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영학, 원예학, 서비스 경영학, 호텔관광 등을 배운 전문가로서 평택에 6차 산업을 실현시켜 새로운 농업모델 구축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평생학습시대에 발맞춰 시작한 평택시 슈퍼오닝농업대학은 올해로 9회째 이어지고 있다. “제9회 슈퍼오닝농업대학은 친환경 농업과, 농산물 가공과 및 신설학과인 농산업 마케팅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3학과가 모여 함께한 지난 5~6일 세미나는 농업분야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생학습과 6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회장은 현재 평택의 농·특산물인 쌀과 배, 애호박과 더불어 대체가능한 평택의 명품 농·특산물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6차 산업에 대한 구체적·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각 분야·종목별로 매뉴얼을 만들어 평택 농업인들이 활용해 타 지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평택농업의 경우 양적인 팽창은 엄청나지만 질적인 발전은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도농복합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평택이 도시농업의 대표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화에 따라 기존에 알려진 쌀·배·애호박 외에도 오색 고구마와 같은 지역의 건강한 먹을거리와 장미·호접란과 같은 특색 있는 화훼산업을 널리 알려 농업인과 소비자 및 관광객들의 행복만족을 도모하고 싶다고 한다.
아울러, 이 회장은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귀농·귀촌·귀향을 아우를 수 있는 기구 및 단체의 필요성에 따라 그곳에 참여해 봉사하고 싶다고 한다.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구가 있고, 귀촌자들에게는 생활공간 및 소득창출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귀향인들에게는 함께 모일 수 있는 기구와 단체가 필요하죠. 21세기 첨단화시대에도 농업은 중요합니다. 평택에 6차 산업을 발전시켜 독창성을 가진 농업모델을 구축하고,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귀농·귀촌·귀향의 제대로 된 정착화를 위해서 꾸준히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