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상상이야기 담은 세상에 하나뿐인 동화책

<문화상회 다락>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전시

2016-03-09     한아름 기자

상상을 읽다, 이야기를 그리다

동화는 아이들을 꿈꾸게 하고, 설레게 한다. 상상을 읽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상이야기를 그린다면 어떤 모습일까?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문화상회 다락(평택동 소재·대표 윤기수)에서 펼쳐지는 ‘상상을 읽다, 이야기를 담다’ 전시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탄지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아름 일러스트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조그마한 것부터 변화를 시작해보자’는 마음 때문이었다. 1년 전 한 아이의 “피아노는 피아노를 칠 수 있게 해주고, 요리는 재밌게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게 해주는데 미술은 왜 배우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에 이 작가는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사실 상을 받기 위해, 학교 수행평가 점수를 위해 미술을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미술을 왜 할까라는 말이 잊혀지지 않아 ‘조그마한 것부터 변화를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가는 매끄럽지 않고, 비록 미완성처럼 보여도 자그마한 상상력이 아이들의 영감이 된 순수한 작품 활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