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우회 신광순 신임회장
“평택은 모두가 주목하는 도시로 커 나가고 있다”
“지역발전 위한 출향인 역할 다할 것” 다짐
신광순(68) 회장은 현덕면 출신으로 안일중학교와 평택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구조공학(서울산업대학교), 도시행정학(동국대학원)을 전공하여 경영학박사 학위(대전중부대학교)를 받은 평택이 낳은 은근과 끈기의 인재이기도 하다. 국방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철도청으로 와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그는 철도청 마지막 청장(24대)와 한국철도공사 초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신분당선(주), 네오트랜스(주)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삼표E&C 부회장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철우회 회장으로 있다.
공직생활 35년 중에 철도 관련 일만 22년을 넘게 한 신 회장은 광역교통 실무협의회 의원 및 시설안전기술공단 기술자문위원을 했으며, 1987년 대통령표창, 1999년 녹조근정훈장, 2003년 대한민국 경영품질대상 최고경영자상 수상, 2005년 황조근정훈장 등의 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 평우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은 “평택 출향인사 중에 나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부족한 내게 평우회장을 맡겨줬으니 평택지역과 평우회라는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잘 이끌어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회원들이 곁에서 함께 있기에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평우회는 1978년 창립으로, 서울에 올라와 있던 평택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 서로 동향 사람끼리 도우며 살아가자고 시작된 친목모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유명인사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져서 경제인들, 기업인들 중심으로 모임이 커 나갔다. 지금은 법조계, 정치권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저명한 인사들이 평우회 회원으로 있어, 총 2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평우회에는 재경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일적으로 상부상조 할 뿐만 아니라 고향방문을 해서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등으로 평택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었다. 신 회장은 “그때 평우회에서 여러 관련 단체에 후원을 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며, 평택지역 노인단체에 지원금을 보내거나 학교에 장학금 전달 등도 평우회 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한, “평우회에는 오랜 사회경험이 있는 원로들이 많이 있다. 지역에서 관련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흔쾌히 자문할 것”이라며 평택이 더 큰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회장 임기 동안 우선적인 목표는 호남향우회·충청향우회·영남향우회 등의 단체처럼 평우회의 규모를 더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신 회장은 “각계각층의 평택 출향인사들을 찾아 모아서 여러 분야에서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돈독한 단체로 만들고 싶다”며 “회원들 간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자리가 많아지다 보면, 장기적으로 평택 발전에도 더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고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평택인으로서 자부심이 매우 크다고 말한 신 회장은 “평택은 지금 모두가 주목하는 도시로 커 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큰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제적인 기업도시·안보도시·문화도시·교육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평우회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지에 나와 있는 평택사람들이 하는 일 모두 잘 되어 그것이 선순환 적으로 지역에 투자할 기회가 되어주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평우회와 평택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