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석 평택시의회 부의장

2015-04-08     한아름 기자

지역사회 발전에 정치적 통합 필요

기본 인프라 제대로 갖춘 살고 싶은 도시 돼야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여주시의회에서 주관하는 ‘제4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에서 지난 30일 양경석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의정연구발전분야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3선 의원인 양 부의장은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 ‘군용비행장 관련 특별위원회’ 관련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평택 시민들께서 그동안 잘 지켜봐주시고, 동료 의원님들의 배려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 정도 의정생활이 남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양 부의장의 의정활동과 향후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의 소소한 불편사항까지 들여다보는 것’

양경석 부의장은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의 소소한 불편사항까지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일상생활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용·배수로나 농로 같은 소소한 불편사항을 해소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시민과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시정에도 참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가장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평택은 3개 시·군이 통합된 지 20여년이 흘렀다. 양 부의장은 평택이 입지적으로 매우 좋은 곳이지만 통합된 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한다. “개발이라는 것이 상대성이 있겠지만 좋은 여건에서 개발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문화 및 기본 인프라를 갖춰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다.”

▶함께하는 정치활동으로   평택발전 이뤄야
기반시설 확충과 농지 규제완화 필요해

9년간 의정생활을 해온 양 부의장은 진정으로 평택을 발전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정치적으로 나눠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의회의 역할은 견제하는 역할도 있지만, 집행부 견제와 동시에 함께 힘을 합쳐 더 좋은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 성균관 대학교 및 평택시민들이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그에 버금가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과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기반시설 확충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평택은 삼성과 LG 투자로 산업단지 활성화가 되고 있는 반면 농지에는 많은 규제가 있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양 부의장은 “평택은 도농복합도시이기 때문에 산업단지만 개발시켜서는 안 된다. 평택은 임야가 18% 정도이고, 농지는 더 많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임야는 보존하되 농지는 규제완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진위면, 서탄면은 농지가 많은데 규제가 심해 이를 완화해 농촌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45만 평택 시민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부터 해결해나가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함께할 테니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대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