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7대 회장 최수재 신부

2015-03-04     한아름 기자

“복지란 사랑과 미움, 다툼까지 품는 것”

사회를 위해 꼭 해야할 일 하는 책임있는 자리

평택서부노인복지관 관장 최수재 신부가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이번 취임을 하면서 기쁜 마음보다는 두려운 생각과 겁이 났다고 전했다. “저는 명예를 얻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면 앞으로는 사회를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해서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이들을 사랑하고,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협회가 될 것
사회복지사들의 주권, 행복 찾아주고 싶어

최 회장은 행복한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주권을 찾아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사회복지사들의 사회복지사협회 참여율은 무척 저조하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제도적으로 협회활동을 기관장들이 도맡아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들 입장에서는 활동에 참여하는데 장벽이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사회복지사들과 기관장들을 분리해서 이중적 구조로 활동해 더욱 효율적인 방향을 찾도록 개선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사회복지사를 바라보는 시선 바뀌어야
사회복지사도 전문직으로서 마음가짐 다시 해야

최수재 회장은 최근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더불어 팽성 장애인 폭행사건 등 여러 좋지 않은 사건들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것에서 보듯 현재가 복지적 측면에서 상당한 위기라고 한다.
“이런 일들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들이지만 각자한테만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최 회장은 원인을 ‘소통부족’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사회복지사는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복지사도 하나의 시민으로서 사회에서 느끼는 것들을 사회복지 영역에서 보호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사회복지사를 단순히 봉사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하고, 사회복지사도 전문직으로서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시 해야 합니다. 이렇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