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에 소사벌지구 도서관 건립 촉구하고
이마트에게는 2호점 입점 계획 철회주장

평택시의회, 잇단 결의안·성명서 채택

2013-12-26     박명호 기자

평택시의회가 LH에 소사벌지구 도서관 건립을 촉구하고 이마트에 대해서는 2호점 입점 계획 철회를 주장하는 결의안과 성명서를 잇달아 채택하는 등 시민입장에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의장 이희태)는 지난 18일 열린 제16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시와 시민을 상대로 약속한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 건립 약속을 책임있고 성의있는 자세로 이행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LH는 2007년 소사벌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택시와 시민에게 약속한 도서관 건립 약속은 받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LH는 책임있는 공기업으로서 도서관 건립약속 파기로 지역사회에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유발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마트 2호점 입점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시의원 모두는 통복시장 등 5개의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시의회는 “인구 44만 명인 평택시에 4개의 대형마트와 8개의 SSM이 들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대형마트가 도·농 복합지역에 무차별적으로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는 유통법과 상생법을 강화하는 보완입법을 즉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