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억45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과

코스트코사 포승2산단 물류기지 유치 등

2013-04-26     김기수 기자
▲김문수 지사가 지난 18일 오후 미국 워싱턴 주 이사콰 시 코스트코(Costco) 본사에서 열린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서 제프 브로트만 코스트코사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4박 5일간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 출입기자단을 찾아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 등 미 서부 일원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경기도 대표단은 총 2억4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154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코스트코사의 포승2산단 내 물류기지 건설, 신세계 첼시 아웃렛 시흥점 투자유치는 김 지사와 경기도 경제투자실 공무원들이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경기도 투자유치팀은 코스트코사 물류기지 유치를 위해 부지 물색, 국내 물류 중소기업의 피해 여부 등 문제점들을 꼼꼼히 분석하며 치밀하게 투자유치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첼시 아웃렛 투자도 인근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교통 여건, 배후지 인구 규모 등 입지지역 제반 사항을 미리 점검해 사이먼사에 최적 조건을 제시했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처음에는 북핵 문제로 걱정했지만 미국 현지 기업가들의 불안감은 생각보다 미세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해외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반기업 정서와 규제 문제를 적극 해결해 국내투자를 늘려야 경기가 살아난다”고 최근 경기 부진의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