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농업도시에서 대규모 산업도시로 탈바꿈 하나?
관내 8개 산업단지, 총 1464만 4628m2 조성
평택시는 지난 28일 올해 396만 6942m2 규모의 삼성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8개 지구 1464만 4628m2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시의 산업구조가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시에는 고덕면 삼성고덕산업단지, 진위면 LG디지털파크, 진위2산업단지, 포승읍 포승2산업단지, 청북면 고렴산업단지, 신재생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공사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중 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삼성고덕단지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분양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유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다음 달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국비 129억 원을 확보해 진출입로와 폐수처리시설, 산업용수 공급시설 등을 설치하며 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진위면 청호리 4만 평 규모의 LG디지털파크를 지난해 10월 착공,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LG전자 공장 건축 인허가와 오수처리 승인 등 행정지원으로 연내 생산시설을 가동토록 해 시민 고용의 기회를 앞당긴다.
이와 함께 평택도시공사는 LG디지털파크와 연계된 진위면 가곡리 264만 4628m2 규모의 진위2산업단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청북면 고렴산업단지는 올해 초 협의보상에 착수, 착공할 계획이고 청북면 신재생산업단지는 경기도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보상계획을 공고하며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포승·현덕·만호 등 3개 지구 571만 9008m2 규모로 추진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포승지구부터 오는 10월 보상을 실시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김선기 시장은 “평택시는 곳곳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삼성고덕단지와 LG진위단지 등 산업단지의 충분한 일자리로 평택시는 전국 어느 곳보다 소득이 높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일부 산업단지는 사업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되 추진이 부진할 경우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