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무쏘픽업 승용차 판정 유감
김 수 우<쌍용자동차 평택시협의회 회장>
2002-10-30 평택시민신문
쌍용자동차가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전 직원 모두는 회사경영정상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휴일도 없이 노력한 끝에 지난해에는 경영목표달성 및 경영흑자라는 성과를 이룩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 2002년도 반기에는 1500억이라는 경영흑자를 이루어 냄으로써 앞으로 쌍용자동차가 안정적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역시 보여주게 되었다. 그러난 최근 불거져 나온 재경부의 무쏘픽업에 대한 승용차판정과 관련하여 많은 이들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
당초 무쏘픽업은 건교부로부터 화물차로 승인받아 약 3만대 정도를 고객으로부터 이미 계약접수를 마쳤으나 재경부는 용도를 기준으로 하여 화물차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승용차로 판정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특소세에 대한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무쏘픽업과 유사한 다임러회사의 다코타수입차량에 대해서는 화물차로 인정하여 특소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일관성 없고 공평하지 못한 처사로 여겨진다. 재경부는 하루 속히 무쏘픽업 승용차판정을 철회하고 당초 화물차로 승인한대로 판매될 수 있게 조속한 재검토를 바란다.
또한 정부는 많은 고객과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여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한편 시민여러분들도 10월 30일부터 전개되는 무쏘픽업 승용차판정 철회 요구 대 시민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쌍용자동차가 지역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지역경제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