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너·나·우리’서울 나들이

2012-11-15     곽니건 기자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소태영)에서는 지난 3일 북한이탈주민과 대학생 서포터즈, 실무자 총 28명이 서울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한사회에 정착하며 살아가고 있는 기간이 1년 미만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다녀온 이번 나들이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을 구경하고 드로잉쇼를 관람하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정착과정 중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들이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계기가 됐다는 것 이외에도 탈북 후,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정착과정 중에 생기는 고민들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서울 나들이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32세)씨는 “남한에 와서 이렇게 큰 시장에는 처음 가보았는데 볼거리도 많고 외국 사람들도 많아서 색다른 느낌이었고 싼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드로잉쇼라는 것이 어떤 공연인줄 몰랐는데 배우들이 너무 멋있게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는 춤도 춰서 아이들과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너·나·우리 나들이에 꾸준히 참여하겠고, 이번 나들이를 계기로 활력을 얻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