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정수장 42억 들여 새 단장


독곡·신장·진위·서탄 지역에
하루 1만5000톤 급수

2011-05-05     강경숙 기자

평택시는 ‘송탄정수장 현대화 시설개선’을 위해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난 2009년 6월부터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된 송탄정수장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인 진위천을 취수원으로 하는 송탄정수장(1만5000톤/하루)은 독곡동, 신장동, 진위면, 서탄면 등 4만5000명의 식수를 해결하는 정수장으로 이번 투자로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체계적인 물 관리를 위해 기존 노후 관리실, 실험실, 수위실, 창고 등을 철거하고 관리동(4층-연면적:1286㎡) 신축과 송수펌프동, 여과지동, 약품 투입실 등을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또한 기존배수지 11개소를 운영·관리하는 ‘수도운영센터’를 설치해 한눈에 수돗물 사용현황을 모니터링 후 송수량 조절로 안정된 배수지 운영과 단수 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UN이 정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맑고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일이야 말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연자원. 수돗물은 일일, 주간, 월간검사를 통해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법적 수질검사 이외에도 연간  250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송탄정수장의 상수원수인 진위천은 1급 수종인 버들치, 참마자, 각시붕어 등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 등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보호종인 쥐방울덩굴 군락 서식지가 있어 이를 먹이식물로 하는 꼬리명주나비가 나는 아름다운 진위천은 평택시가 자랑하는 가장 깨끗한 자연하천이다. 시는 2008년부터 송탄정수장 주변에 쥐방울덩굴 군락을 추가 조성하여 꼬리명주나비의 집단서식을 유도하는 등 나비의 상시 관찰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