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봉사모임 ‘아름다운 장터’
기금마련 바자회

2011-04-28     강경숙 기자

강경의 젓갈과 장아찌 그리고 액젓, 광천의 김과 미역 그리고 다시마, 거기에 산청의 벌꿀과 매실원액까지 생활과 건강에 필요한 물품들이 즐비하다. 한쪽에서는 부침개를 부치며 이날 장터 행사를 하면서 먹을 음식을 마련한다. 음식 바자회에서는 부침개뿐만 아니라 홍어무침, 도토리묵무침, 국수까지 전날 준비한 음식과 당일 즉석 음식들이 반갑게 장터를 찾는 시민들을 만난다.

봉사를 위한 아름다운 여인네들의 모임인 ‘아름다운 장터(회장 이윤자)’가 22일 국빈관에서 봉사기금 마련 바자회를 열었다.

회원들은 해마다 연말 김장봉사와 신년 부락산 떡꾹나누기 행사를 위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기금을 마련해 왔다. 매달 인수원으로 가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봉사도 할뿐더러 매년 6월6일 국빈관 주최로 열리는 경로잔치에서도 자원봉사자들로써 한 몫을 한다.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6대 재임한 이윤자 회장은 “힘들어도 1년에 한 번씩 바자회를 꼭 해오고 있다.

다른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지만 함께 하는 속에서 단합과 결속력이 느껴지고 참회원들로만 뭉쳐졌기 때문에 회원들이 거의 다 참여해 실속도 있다. 지역을 위한 순수봉사단체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참모습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