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입주기업 355개 종사자 6821명
작년보다 9%· 24% 늘어…지난해 지방세 70억 납부
2011-04-28 강경숙 기자
2011년 2월말 기준 평택항의 항만관련업체수는 총 355개사, 항만종사자수는 6821명으로서 전년대비 각 9%, 24%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택시가 3월 한 달 동안 항만관련업체 변동사항을 조사하고 평택항 개발에 따른 환경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시에 따르면 항만관련업체의 연평균 창업 증가율은 11.9%로 해마다 약 30개사 정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평택항에 진출한 업체들 중 업종별로는 물품공급업, 창고업, 육상운송업, 용역업 순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항만관련업체 종사자수는 전년도 5510명보다 24%가 증가한 6821명으로 나타났으며, 일자리 창출효과가 가장 높은 업종은 창고업으로 조사됐다.
또 평택항에서 일자리 창출의 연평균 증가율은 8.2%이며, 종사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하역업, 창고업, 육상운송업, 물품공급업, 용역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작년도에 항만시설의 확충과 정기항로 개설에 따른 항만 물동량 증가로 하역업, 화물운송업, 창고업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체수와 종사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금년 4월말 항만배후단지가 준공되면 종사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관련업체 중 평택시에 주소지가 등록된 업체수는 355개사 중 75%인 267개사로서 이들 업체가 지난해에 납부한 지방세는 약 70억 원으로 연평균 9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평택시 항만관계자는 “초기단계로서 아직 미약하지만 항만활성화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항만발전 효과를 지역발전에 연계화시키는 분야에 업무를 집중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발생효과가 높은 업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지원·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